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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바다낚시 7차 [추석연휴 3박4일]
포인트주소 산동성 연태시 해양
어종 & 특징 감성돔
작성자 반가운  2013.09.29 17:05


반가운의 중국바다낚시 7차 포스트 입니다.

2013년 9월 추석... 중국에서의 출장 일정을 끝내고 추석 명절에 귀국하느냐... 걍 중국에서 동료들하고 낚시를 하느냐... 장고 끝에 중국에 남기로 했습니다.

2013년 9월 18일 ~ 21일까지 3박4일간 속세와 인연을 끊고 푹~ 쩔다 오자는 다짐을하고 출발 합니다.

목적지는 지난 6차 포스트에서 사진 촬영을 못했던 해삼양식장 포인트 입니다.

감성돔을 잡고 못잡고를 떠나서... 푹 쉬자는 마음이 더 컷던터라 출발하는 그자체로도 이미 아랍권의 왕자도 안부럽습니다 ㅋㅋ


 





*아래는 해당 포인트 위성사진인데 최신 버전이 아니라 몇년전 위성지도 입니다*



상기 지도에 표기한 것처럼 지금은 원자력발전소가 건립중에 있습니다. 완공 후 가동까지는 앞으로도 5년 이상은 걸릴듯 합니다.


 




* 아래 사진은 3박4일간 일정을 한컷에 담아본것 입니다. 이 한컷으로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뿌듯합니다 ㅎㅎ



위 사진들이 품고있는 3박 4일간 연태시 해양 낚시여행을 풀어보겠습니다~

 

 

 



*2013년 9월 18일 오전 8시 위해시 황관에서 김밥 4줄사서 출발 합니다. 아점으로 차안에서 김밥으로 슥삭~

해양에 장씨들이 모여사는 장가촌 부두 입니다. 이곳에서 당연히 장씨 성을 가진 동네 청년들의 도움으로 어선한척 빌려서 해삼양식장으로 들어갑니다. 저희 동출자인 "장띠" 청년도 이곳이 고향인거죠 ㅎㅎ

3박4일간 사용할 낚시소모품과 양식이 너무 많아서 동네 청년들이 베이스캠프까지 포터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

 

 




*작은 목선을 타고 부두에서 나오는 길목의 전경*

날씨가 좋아서 물놀이겸 풍덩~ 들어가서 저도 잡고 싶었습니다.





 

점심 즈음에 도착하여 짐 옴기고 텐트치고... 간조 한타임 쪼여야 하기 때문에 무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곳 포인트는 조금때는 파도가 높지 않다는 전제조건하에 중들물 ~ 중날물까지 낚시가 가능하고

사리때에는 중들물 1시간 / 중날물 1시간만이 일급포인트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우측으로 방파제 제방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가장 먼쪽으로 나가려면 물때를 잘 맞춰야 합니다.

 




 

양식장 노부부의 낚시하는 모습 입니다. 해삼 출하때가 아니고선 특별히 바쁜게 없기 때문에 노부부가 이렇게 매일 낚시를 즐긴다고 합니다.

양식장 아저씨는 따거로 호칭하기로 했고 아주머니는 당연히 형수님이 되겠죠~ 샤오즈~

지난번에 왔을때 따거가 낚시를 좋아하는걸 간파하고... 이번에 올때 낚시용품 선물로 챙겨드렸습니다. 당연히 퀄리티 좋은 한국산이나 수출용 낚시용품은 처음봤으니 무지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관계 없이 인심 좋은 어촌마을 노부부는 3박4일간 저희에게 정말 있는걸 다 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미안할 정도로요... 이분들은 사람이 그립구나... 라는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또 하나는... 정말 욕심 없이 사는게 이런거구나... 라고 말이죠...

 


 

저희가 들어간 추석명절 기간은 하필 사리때라... 좋은 포인트에서는 한타임에 1시간씩 밖에 못합니다.

첫날 오후 간조 타임에 1시간만에 40급 1마리 / 30급 1마리해서 총2마리 감성돔을 낚을 수 있었습니다. 감성돔 외에는 전부 잡어이니 언급 안하겠습니다.

포인트 설명은 제방 끝쪽에서 먼바다 바라보고 20m 포인트와 서쪽을 바라보고 15m 포인트 정도 입니다.

먼바다쪽은 일자형 수중여라 그턱만 넘겨서 캐스팅하면되지만 서쪽 포인트는 아주 험한 수중여밭 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간조시에 지형을 미리 파악하고 캐스팅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찌만 4개 떨궜습니다. ㅠㅠ

수심은 닥치고 1.5m 입니다. 지형에 따라서 2.5m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겠으나 어차피 워낙 낮은 수심이라 밑밥 품질만 열심히하고 수심은 1.5m 정도 줘서 살살 흘려주면 됩니다.

붙박이 없고 무조건 출퇴근하는 놈들인데... 아침 저녁 타임도 필요 없습니다. 중들물~중날물 사이에 한번 지나갈때 10분 타임 입니다.

수심이 낮으니 한마리 걸었을때 최대한 정숙하고 신속하게 랜딩하면서 밑밥을 미친듯이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길게 붙잡아 놓을려면 밑밥외에는 방법 없습니다.





 

반가운의 중국낚시 포스트 보시고 중국은 감성돔이 많나보다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지금 소개하는 포인트는 중국 산동반도 입니다.

한국 인천에서 일자로 쭉~ 가면 나오는 곳이죠... 자고로 인천에서 감성돔 잡기 입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표현이죠...

제 체감상으로는 한국 충남 태안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깻잎 사이즈만 바글바글하죠.. 위해권에서 40급이면 태안 천수만이나 안면도권 40급이라 보시면 됩니다.



 

간조 한타임에 조과도 올렸으니 더이상 뭐 바랄게 있겠습니까? ㅎㅎ

육지에서 챙겨온 고기와 감성돔회와... 첫날 소주 10병 게눈 감추듯 샤샤샤~샥~ 해버립니다~

가을에 살이 빵빵하게 오른... 감성돔... 아... 쩔어~ ㅠㅠ

 



 


양식장에 마련한 베이스캠프... 다음날 아침 노숙 기념 인증샷 입니다~ ㅎㅎ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전부 태어나서 처음 텐트 노숙을 해봤다고 하네요 ~

카메라에 반응하는 20대 / 30대 / 40대 연령차를 한눈에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틀째 부터 중국 남부쪽은 태풍으로 피해가 심하다고 합니다. 그 여파인지 이곳도 파도가 높아집니다.

중들물 이후로는 어디가서 낚시를 하던지 수중전 입니다. 이날 일행중 한명은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양식장으로 떨어져서 수영을 즐겼다는... ㅎㅎ

 

 


 

저를 포함한 모든 일행들이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그와중에 도촬하다 따거한테 걸렸네요~ 야~ 찍지마~ ㅋㅋ

그래도 모델인 20대 청년 짱디는 아무 꺼리낌이 없습니다. 역시 대륙 스타일~

 





* 한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대륙의 낚시패션 *

옷을 말릴동안 한마리라도 더 잡겠다는 대륙의 낚시꾼!

저 블링블링한 패션에 누가 감히 박수를 보내지 아니하리~

 




 

어제는 회와 고기와 매운탕까지 신나게 먹었으니~ 오늘은 다른 메뉴로~

아... 생선요리는 왠만해서는 반가운이 아직까지 칼 잡고 있습니다. 부사수인 뽕돌군도 잘하지만 아직까지는 좀 미흡하네요 ㅋ

감생이 / 깔따구 / 숭어를 낮에 손질해서 한국산 천일념으로 반건조 시킨 겁니다. 맛은? 묻지마세요... 표현이 안됩니다 ~

3박4일간 먹을려고 가져온 소주 1박스 / 바이주 4병 / 맥주 1박스를 이틀째 끝내버리고 맙니다... ;;



인생 뭐 있냐~ 먹구 싶은거 먹구 살자~ ㅋㅋ

 





* 인생 뭐 있긴하겠죠?  *

노는것도 정말 열심히 놀면 이렇게 피곤해 집니다. ㅋㅋ

다들 한마디로 쭉~ 뻣었습니다. 그래도 새벽마다 한타임씩 낚시는 하겠다고 부시시 일어나는거 보면... 낚시꾼은 맞나봅니다 ㅎ


 

 

*2013년형 대륙의 텐트*

위해 낚시동호회 회원들이자 이곳 해양의 공산당원들이 양식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작년 문등 낚시대회때 같이 경기했던 사람들 입니다.

낚시꾼들이 뭐 있겠나요~ 반갑게 둘러모여 10년전 자기가 놓쳤던 물고기 이야기하는거죠 ㅋㅋ

삼일째 이날은 바람까지 엄청 불어와서 모두 낚시는 거의 포기하고 낮술 모드로 들어갑니다~






*대륙의 텐트 1인용 모드*


저리 둘둘 말아놓으면 혼자 들어가서 눕기 딱 좋습니다. 상단은 빨래건조대로 통풍이 잘되서 굿 입니다~ ㅋㅋ

3일째는 낮부터 육지에서 공수해온 술로 저녁까지 지지고 볶고 ~ 북치고 장구치고~ 낚시는 잊은지 오래 입니다 ㅎ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낚시여행이 아닐가요~~~?

 


 

4일차.... 벌써 돌아가야 하는군요... 아침에 한타임 쪼여봤으나 꽝치고...

배는 오후 2시에나 들어오니 점심먹고 대륙의 카드놀이이 또띠주를 합니다. 저는 대륙의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요 ㅋㅋ





 

이 사진을 보시니 대륙의 텐트에 대한 감이 팍~ 오시죠? ㅋㅋ



 


 

타고왔던 목선에 낚시가방과 쓰래기 한가득 싣고 나옵니다. 장가촌 부두에서는 장씨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네요~

몇번 만나보진 못했지만 순수한 시골 사람들의 정취를 듬뿍 넘겨주는 이들 입니다.

이들에게 저는 "반가운"이 아니고 "한국인"이라 인식된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죠... 그렇기에 한국에서보다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요...

제가 인심 좋고 넉넉한 대륙 어촌마을의 "중국인"이라고 느꼈듯이 이들도 매너좋고 재미난 "한국인"으로 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추석 연휴를 함께 보낸 한톨,뽕똘,반가운,따거,샤오즈,장디,장양,장룽 외 다수 ~

그들과 함께한 3박4일을 반가운의 낚시여행 노트에 기록합니다.

 

중국에 체류중인 교민이라면 물고기를 잡고 안잡고를 떠나서 주말에 또는 연휴때 이런 추억 하나 새겨보는건 어떠신가요?

시작이 절반이라고 수도 없이 듣고 살아왔습니다. 출발이 여행의 절반 입니다. 다들 추~울~빨~ ㅎㅎ

 



 


편집 없는 실사 입니다. 촬영자가 분명한 의도로 셔터를 눌렀으며 이거 맞추시는 분들은 나이트가서 부킹하면 김태희 들어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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