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맵▒
제목 제주도[2차-송악산] 부남코지와 부시리덕
포인트주소
어종 & 특징
작성자 반가운  2013.02.23 12:18


피싱맵 통신원 반가운과 뽕돌의 제주도 2차 조행기 송악산 입니다.

제주도 체류중 송악산으로 총 2번의 출조를 나갔으며 첫번째는 오후 3시간 한타임, 두번째는 오전 7시 ~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송악산의 대표적 포인트로는 부남코지, 부시리덕, 절벽자리, 말죽은목, 진누룩덕 정도 입니다.

이전에는 송악산 안통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여 현지꾼들은 왠만한 포인트 도보로 다녔습니다. 지금도 말죽은목이나 부남코지 뒷편 동굴주변까지 도보 진입하는 현지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현지꾼이 아니기에~ 베이스캠프인 사계항에서 길성호타고 진입합니다.

길성호 선비는 보통 어르신 기분따라서 틀려지지만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송악산 5만원, 형제섬 4만원에 다닙니다.

오전에 궂은 날씨가 오후들어 반짝 해가뜨길래... 후다닥 밑밥 말아서 길성호 선장님게 전화했습니다.


선장님 넙데기요~~~~

선장님 왈~ 자리 없데이~~~~

선장님 송악산이요~~~~

선장님 왈~ 거기도 자리 없데이~~~  ㅠㅠ

 

어쩔 수 없이 송악산의 부남코지와 부시리덕 사이의 낀포인트 직벽자리로 갑니다...



 



제주도에와서 처음으로 갯바위포인트를 진입하는 뽕돌과 게스트... 각오가 대단했음....





송악산 입구쪽 진지동굴~



 

 

당일 오후 한타임은 이게 전부 입니다 ㅜㅜ...

이자리는 부남코지에 꾼들이 있을때는 비추 입니다. 바로 우측 옆 부남코지에도 3명에서 찌를 흘리기 때문에 마음놓고 찌를 흘려줄 수가 없습니다.

이쪽 본류대 포인트는 조류가 우측으로 즉 가파도 방향으로 콸콸콸 흘려줘야 벵에돔이나 부시리를 걸 수 있습니다.

조류는 엄청 쌔고... 흘려주긴 눈치보이고... 정 안되겠다 싶어서 2호 반유동 채비로 돌돔이라도 걸어보자고 바닥만 긁다가 철수했습니다.

이리 끝낼순 없으니~ 복수전으로 다음날 오전 7시 부남코지 출발~

 

 

부남코지 곶부리에서 내리자마자 한컷!


 

전날 현지꾼들이 자리한 부남코지는 밑밥천지에 구석에는 쓰래기와 불태운 흔적도 있더군요...

뽕돌군이 하는 말...  한국낚시꾼들 매너 XXX....  ㅠㅠ

바로 물청소 좀 하고 낚시 시작 합니다.



 

밑밥 한 5분 주고 바로 게스트 벵에 방생싸이즈 한수 걸고... 저역시 바로 27cm급 씨알로 걸었습니다.


 


뽕돌군과 게스트는 오늘 시작하자마자 벵에가 물어주니... 뭔가 될거 같다는 기대감에 열심히 낚시대를 쪼입니다. ㅋㅋ

그러나 반전은 바로 아래 나타납니다 !!!


 

부남코지 안통에 동굴 입니다. 만조시에는 이동하기 힘들고 간조시에 이동하기 편합니다.


 

금방이라도 벵에가 물어줄거 같아 열심히 쪼이고 있는 두 조사님...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해녀부대.... ㅜㅜ


 

처음에 오신 할머니가 1시간 정도 부남코지 발밑에서 물질을 하셨습니다. ㅠㅠ

해녀할머니 옆으로 낚시바늘과 밑밥을 칠 수가 없으니... 그냥 커피마시면서 구경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지나고... 저멀리 가신 해녀할머니를 뒤로하고 다시 캐스팅~ 화이팅 해보자~~~

어라~ 간조타임이라 물이 안가네???

애들아~ 걍 김밥이나 묵자~ 이렇게 또 한시간이 지납니다...

어영부영 1시가 다 되어가는 야속한 상황...


 

조류가 움직이는걸 확인하고 다시 캐스팅한지 약 5분 정도 지나서 이번에는 해녀할머니 2분이 오십니다... ㅠㅠ

몇시에 철수할거냐고 물으시더니 5시에 간다니까... 갈때 같이 배타고 나가자네요 .... 헐...;;

두분에서 약 2시간을 발밑에서 물질하십니다... ㅜㅜ

오늘만 날이냐~ 벵에는 내일 잡아도 된다는 희망을 갖고.... 낚시대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생업을 하시는 해녀할머니들을 원망할 순 없으니... 굿본김에 떡먹는다고...

할머니들하고 바로 흥정 들어갔습니다...

할무이~~~ 뿔소라 2만원어치만 주이소~~~


 

물통에 2만원 넣어서 아래로 내려서 뿔소라 12개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사묵으면 2개주고 만원이니 뭐 싸다 비싸다 생각 안하겠습니다.

물질중인 해녀한테 언제 뿔소라 사먹어보겠나요 ㅋㅋ

낚시는 물건너 갔으니 이걸로 위안 삼아야겠죠 ~~~


 

이전에 울릉도에서 보고 제주도에서 맛보게되는 뿔소라


 

오늘의 안주는 뿔소라숙회와 벵에돔숙회 입니다.


 

제가봐도 너무 웃긴 사진 입니다. 낚시끝내고 샤워도 안하고 오늘의 한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벵에돔을 껍질채 썰어서 칼위에 올려놓고 토치로 껍질을 익혀먹는 숙회작업 중 입니다.

저의 진지한 표정 보이시죠? ㅋㅋㅋ 


 

이리하여 완성된 벵에돔숙회와 뿔소라숙회 입니다.

뿔소라는 끓는물에 된장넣고 삶은 후 찬물에 담궈서 알맹이를 꺼낸 후 다시 깨끗이 씻어서 내장 분리하고 얇게 썰어주면 됩니다.

김에 마늘, 고추, 양파 등과 싸먹으면 훌륭한 술안주가 됩니다.


이렇게 제주도 2차 송악산 조행기는 아쉽고도 재미나게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숲섬(섶섬)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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