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맵▒
제목 제주도[5차-형제섬] 넙데기와 벵에돔 마릿수~!
포인트주소 형제섬 넙데기
어종 & 특징 벵에돔
작성자 반가운  2012.12.24 14:10


피싱맵 통신원 반가운과 뽕돌의 제주 5차 조행기 형제섬 넙데기편 입니다.

철수까지 이틀남은 상황에서 내일의 기상은 최악으로 예보된 상태 입니다. 오늘 못나가면 형제섬 넙데기는 더이상 기회 없는 상태 였습니다.

그 전날 이미 길성호 선장님에게 이야기는 해놨으나 선장님도 장담 못합니다. 물때와 기상을 봤을때 만조시 무조건 넘을거라 예상하시네요...

그래도 장화신고 너울 맞아가며 버티는 꾼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5명 예약은 되어있다고 하십니다.

만조가 오전 10시 정도이니 그쯤에 전화해보라고 합니다.


아침에 든든하게 챙겨먹고... 제발~ 이란 심정으로 길성호 선장님게 전화합니다... 선장님 ~ 넙데기 자리 있나요~

빨리와라~ 무조건 지금 당장 와라~ 하시네요 ㅎㅎ

후다닥 밑밥 말고 들뜬 기분으로 승선하고 넙데기로 우리 3명은 향하게 됩니다~

 



 

형제섬 본섭과 우측의 뾰족한게 작은섬 입니다. 형제섬이니 형님 동생 사이 입니다 ㅋㅋ


 

뽕돌군과 게스트군은 오늘 승부보자고 둘이서 5만원빵 들어갑니다. 제가 심판보기로하고 벵에돔 25cm 이상으로 가장 큰거 1마리 계측하기로 합니다. ㅋㅋ

오늘의 승자는 누가 될가요? ㅎㅎ



 

형제섬 전경


 

형제섬 전경


 

넙데기 맞은편에 위치한 안테나여 (이곳도 많게는 3~5명이 내리는 자리 입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형제섬 넙데기 입니다.

저희가 진입할때 이미 2명의 조사님이 있었는데... 상황을 보니...

오전 6시에 총 5명이서 진입해서 3명은 만조타임 가까워져서 너울이 넘을거 같으니 바로 빠지셨고...

현지꾼 베테랑 2분은 꿋꿋하게 만조타임을 넘어서 버티고 계셨습니다. ㅎㅎ

넙데기는 정원 5명 자리 입니다. 워낙 인기 포인트라 서로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캐스팅하시기 바랍니다. ㅎ

 


 

넙데기에서 바라본 안테나여와 본섬


 


넙데기에서 바라본 홍합여 방향... 저 홍합여 앞으로 장타 쳐야 합니다. 물이 덜갈때는 홍합여 앞에서 바로 물어줍니다.

썰물때는 홍합여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물이 흐르고 들물에는 반대편 우측으로 흐릅니다.

캐스팅이나 밑밥 품질은 기본적으로 홍합여 앞으로 해주시고 원줄만 잘 풀어서 흘려주시면 됩니다.







오전에 진입하셨던 2분은 밑밥이 떨어져서 다른분들게 전화로... 밑밥 요청을 하신 상태 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진입해서 정원 5명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분이 밑밥가지고 오시자 이 두분은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십니다.

이분들은 오전 일찍 진입하셔서 들물 타임에 완전 마릿수 조과를 올리셨습니다. 축하 ㅎㅎ







이렇게 넙데기에는 저희 일행 3명만 남아서 오후 썰물 한타임을 공략하게 됩니다.

사진의 두명은 열심히 품질하고 있지만... 저는 두 친구들 보다 채비 편성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이미 많은 손맛을 보고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날 저는 발밑으로 파고들어 한마리 터트렸는데... 원래 놓친고기가 가장 큰거라고... 느낌상으로 어찌 해볼 시간도 없이 발밑으로 파고들어간 그녀석이 자꾸 아쉽게 메아리 칩니다. ㅋㅋ


초날물에는 물발이 쌔지 않아서 발밑으로 잡어 묶어두고 홍합여 바로 앞까지 30~40미터 장타를 날렸습니다. 찌 주변으로 밑밥만 공조시켜주면 원샷 원킬로 입질을 받았으며 주로 25~28cm급으로 긴꼬리만 올라왔습니다.

물발이 쌔지 않을때는 제로찌에 도래만 달고 목줄 쌍가닥 2m / 1.5m로 마릿수로 올린 상태였으며 물발이 쌔졌을때는 B찌에 도래위에 B봉돌하나달고 목줄 3.5m에 중간에 B봉돌 하나 더달고 흘려줬습니다.

멀게는 100미터 이상 흘려줬을때 입질을 받았는데... 27cm급 긴꼬리벵에돔 한마리 끌어내는데 그리 힘든지 처음알았습니다. ㅠㅠ

물빨은 엄청 쌘데다가 그 방향으로 바람도 쌔고... 100미터 이상 흘려준걸 역으로 끌어 올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사진을 찍다보니 맞은편 형제섬의 동생섬에 자리잡은 조사님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사진한장 찍어둡니다~



 

제가 쌍바늘 채비로 마릿수 조과를 올리자... 조용히 쌍바늘 채비로 바꾼 뽕돌군이... 쌍피를 터트립니다. ㅋㅋ

요사진 찍고나서 보니 블루피시 1호대의 초릿대가 꺽여있네요 ㅋㅋ

이후 쌍바늘채비 관리가 너무 힘들다고 다시 외바늘 채비로 바꾸고 열심히 캐스팅 합니다.

사진뒤의 게스트군은 이날 5시간 낚시하면서 3시간을 채비했습니다. ㅠㅠ

던지고 엉키고... 던지고 터지고... 던지고 감기고... ㅠㅠ

철수직전까지 둘이서 최대사이즈 27cm로 동타를 기록한 상태에서... 이제는 대를 접어야 할 시간 입니다.

제가 심판으로써 이야기 합니다...

야들아~ 이번 캐스팅을 마지막으로 대 접자 ~

이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다들 초집중하고 낚시대를 쪼여대는데...

게스트군이 히트 하네요~ 멀리서 받은 입질이라 한참을 끌어내는데... 나온녀석 사이즈가 눈으로 보기에도 이전 녀석들 보다 조금은 커보입니다...

 


 

마지막 캐스팅에 우측 100미터 정도에서 입질을 받아 열심히 끌어내고 있는 게스트군~

이날 요거 한방으로 승리자가 됩니다. ㅋㅋ


 



제가 심판자격으로 계측한 결과 28cm로 이날 5만원빵의 승자는 게스트군이 확정되었습니다. ㅋㅋ






길성호가 조금 늦게 오는 바램에 기다리면서 바로 현장결제를 해주는 매너있는 뽕돌군...

형제섬 넙데기에서 승리자의 기쁨과 5만원의 상금을 지급 받은 게스트군 ㅋㅋ

 



 

철수길에 길성호 선장님과 오늘의 우승자가 기념사진 촬영을 합니다 ㅋㅋ


 

마릿수가 좀 되다보니 숙소에서 손질을 못할거 같아서 사계항 방파제에서 손질하기로 합니다.

빅사이즈 벵에돔은 못올렸어도... 준수한 씨알의 녀석들로 마릿수 올린거에 만족합니다.



 

방파제에서 손질한 녀석들을 숙소에서 멋진 요리로 변신 시켜볼가요~~~


 




벵에김치조림과 벵에구이 입니다.

깨끗이 손질한 녀석들을 이쁘게 칼집내주고~ 사이사이 굵은 소금을 뿌려서 약 10분 정도 지난 후 요리 합니다.





가장 잔씨알로만 골라서 요리를 해봅니다. 딱 먹기좋게 소금간이 되어서~ 완전 개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ㅎㅎ

벵에돔은 바로 손질해서 이렇게 요리해도 비린내가 전혀 없습니다.


 

밥은 충분히 먹었고~ 오늘의 맥주안주를 만들어 봐야죠~ 벵에돔, 쥐치, 전갱이 구이 입니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벵에돔~ 입에서 녹아요~


 

전갱이는 앞전에 기상 안좋아서 모슬포항에 놀러갔을때 항내에서 심심풀이로 좀 잡아다가 소금쳐서 냉동시켜놨던 겁니다.

모슬포항에서 1시간정도 전갱이 낚시에 한 50마리 이상은 잡은듯요 ㅎㅎ

이렇게 반가운과 뽕돌군 게스트군까지 3명의 제주도 출조는 마감됩니다.

 

낚시의 끝은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그맛에 낚시를 다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 아버님따라 다니며 배운 붕어낚시를 시작해서 어느덧 중년이 다 되어버린 낚시꾼에겐 더없는 행복함과 추억을 남긴 낚시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다들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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